건강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수면 부족이 뇌에 미치는 충격적인 영향

하리안s 2025. 7. 28. 22:28

열대야는 밤이 되어도 최저온도가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해가 지고 나서도 더위가 식지 않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면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잠을 푹 자지 못해서 항상 피곤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지 저하, 우울 등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은 여름철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가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이를 어떻게 예방 및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여름철 열대야, 왜 우리는 잠을 자지 못하는가?

우리는 열대야에 잠을 못 자는 이유가 단순히 더워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더워서 못자는 것도 맞지만, 우리의 몸은 체온이 내려가야 잠을 잘 수 있는 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뇌는 우리의 체온이 내려가야 잘 시간임을 인지해 수면 신호를 보내 멜라토닌 분비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열대야로 인해 떨어지지 않으면 수면 신호를 보내 우리의 몸은 각성효과로 인해 긴장이 풀리지 않습니다

 

열대야와 수면장애 : 뇌는 왜 잠을 못 자면 손상되는가?

 

수면은 뇌가 스스로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 뇌는 하루동안 수집된 정보를 정리하고, 손상된 뇌를 회복합니다

하지만 열대야로 인해 제대로 잠들지 못하거나 깊이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뇌는 회복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수면장애가 반복되면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발생을 높입니다

 

수면부족이 장기화되면 나타나는 뇌기능 저하 증상

 

기억력 저하 및 집중력 감소

뇌는 잠을 자는 동안 하루동안 있었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 정리합니다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는 중요한 정보를 저장하는 과정에서 방해를 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감정조절 어려움

뇌의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편도체는 수면부족시 과활성화 됩니다

작은 자극에도 큰 분노나 불안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뇌 에너지 소모 증가

수면이 부족하면 뇌는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작은 일을 할 때도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열대야 수면장애를 극복하는 방법

 

1. 실내 온도/습도 조절하기

여름철 가장 이상적 수면온도인 24도- 26도, 습도는 50-60%를 유지해야 합니다

너무 덥다고 에어컨, 선풍기 바람을 너무 바로 맞으면,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2. 수면루틴을 정하자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수면을 도와주는 주는 멜라토닌이  분비됩니다

 

3. 너무 더울 때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기

너무 더울 때, 야외활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수면을 위해서라도 너무 더울 때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수면을 돕는 음식을 먹고,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을 피하기

수면을 도와주는 음식은 체리, 바나나, 따뜻한 우유, 아몬드, 오트밀입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은 카페인, 알코올, 매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 등등입니다

 

그럼에도 쉽게 잠들지 못하면?

잠을 깊게 들지 못하거나, 계속해서 깨는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절대 참지 말고 수면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열대야는 앞서 살펴보았듯 장기화되면 뇌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열대야를 무조건적으로 견디지 말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한 뇌는 깊은 수면으로부터 옵니다

열대야로부터 당신의 뇌를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