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초기 증상부터 병원 가야 할 때까지 정리

혹시 최근 들어 깜빡깜빡 잘 까먹으시나요?

전화를 하면서 휴대폰을 찾고, 안경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등등 이러한 경험들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심할 때에는 내가 말을 하던 중에도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다들 건망증이 심해서 그래라고 가볍게 여기기도 하지만, 치매 초기증상이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건망증과 치매를 헷갈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망증과 치매는 원인과 증상, 진행경과가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건망증과 치매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 치료방법, 예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건망증과 치매

건망증과 치매의 비슷한 점은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망증

건망증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기억력 장애로, 기억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시적으로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건망증은 스트레스, 업무과다, 집중력저하, 피로, 수면저하 등이 원인입니다

즉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가 있으면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지인의 이름이 순간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번뜩 생각나는 것도 건망증의 예시입니다

40대 이후에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건망증이 심해질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가 있으면 기억이 나기 때문에 특별한 진단,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치매

치매는 뇌세포 손상에 의해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등 다양한 치매의 종류가 있으며, 증상은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 알츠하이머병 치매 :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 서서히 단기기억부터 어려워지며 병이 진행될수록 장기기억도 잃어가는 특징
• 혈관성 치매 : 뇌혈관이 손상되어 치매가 발생함 뇌졸중 등으로 갑자기 발생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것이 특징임
• 루이체 치매 : 파킨슨증, 렘수면 행동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남
• 초로기 치매 : 65세 이하가 발생하는 치매로 젊어서 생기기 때문에 건망증 등과 같이 헷갈려서 발견하기가 쉽지가 않고 진행이 빠른 특징이 있음

단기기억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뇌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자신이 기억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점진적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치매와 건망증 차이점 정리

건망증

• 스스로 잊고 있음을 인지함
•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가 있으면 기억이 돌아옴
•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
•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음

치매

• 스스로 잊고 있음을 기억하지 못함
•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가 있어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음
• 점진적으로 심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짐
• 뇌손상으로 인해 발생함

 

치료방법

건망증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고,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건망증도 자주 발생하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뇌가 정보를 정리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독서, 퍼즐 등 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꾸준한 훈련이 필요함
•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함
• 너무 한 번에 다양한 일을 하지 않고 집중해야 함
• 메모나 기록을 해두는 것도 좋음

치매

치매는 뇌손상으로 인한 질병이기 때문에 병원 방문을 통해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 병원에 방문하여 정기검진과 꾸준한 약물치료를 해야 함
•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함
• 인지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함

치매는 사실 치료보다는 증상을 천천히 진행하도록 완화해 주는 것입니다

약 먹었는 것을 까먹고 여러 번 먹는다던지, 약 먹는 그 자체를 까먹어서 약을 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케어가 필요합니다

 

병원 방문 시점?

건망증과 치매는 사실 초기 증상만으로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언제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기억력 저하가 점점 심해지고, 가족이나 지인이 그로 인해 불편감을 느끼고, 성격변화나 감정 조절 역시 어려워지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지역마다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기 때문에 방문해서 1년에 한 번씩 관리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

건망증과 치매는 증상은 매우 비슷할 수 있으나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자신 또는 가족에게 이러한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여러 문제점이 있다면 나를 포함해 가족들이 모두가 힘들어지지 않도록  병원을 방문해 조기진단을 받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